OEM·원료·포장업체 45곳에 하도급대금 120여억원 조기 지급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오뚜기가 협력사 하도급대금 120여억원을 모두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서다.
1일 오뚜기에 따르면, 전달 하도급대금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주기로 했다.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 대상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업체,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45곳이다.
오뚜기 쪽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협력사와 상생에 힘쓰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진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이 참여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 사안을 논의·개선한다. 특히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만들어 협력사와 대리점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받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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