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기자] 문학축제인 지용제가 3년만에 대면축제로 열린다. 이번 '詩(시)끌북적 문학축제' 35회 지용제는 '향수'의 정지용 시인을 잇댄 문화관광 축제로, 5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에 따르면 35회 지용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지용생가 등 옥천읍 구읍 일대에서 나흘간 열린다.
본 행사인 34회 정지용문학상시상식 및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콘서트는 24일 오후 4시 상계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35회 지용제는 한국 대표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문학 테마 프로그램 발굴, 문향의 고장 옥천 이미지 구축 및 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췄다.
축제 첫째날인 22일 '꿈엔들 고향'을 주제로 제20회 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인문학 캠페인, 지용제 개막식과 전시회, 북한예술단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23일엔 '산꽁이 고향'을 테마로 제32회 전국 남녀시조경창대회, 제14회 옥천 전국 짝짜꿍동요제, 제18회 군민한마음노래자랑 및 향수콘서트가 열린다.
24일에는 '실개천 고향'을 앞세워 제13회 옥천군향토음식경연대회, 제5회 정지용 동북아 국제문학포럼, 2022 한국시인대회, 34회 정지용문학상시상식 및 시인과 함께 하는 시노래콘서트, 전국정지용청소년문학캠프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5일 '함초롬 고향'은 제21회 전국정지용백일장, 제9회 정지용 전국시낭송대회, 지용음악회, 제21회 전국정지용백일장 시상식, 정지용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인 한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축제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고향에 On'은 e-지용제(시한줄쓰기, 3행시 짓기), 체험행사 골목투어, 시화페스티벌 등으로 이뤄진다. 이외에 전국향수사진공모전, 지용구읍투어, 시끌북적 생가체험, 종이배 띄우기 등 다양한 상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