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태풍 '힌남노' 피해 구호성금 10억원 전달
KB금융, 태풍 '힌남노' 피해 구호성금 10억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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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출·만기연장 등 금융지원 병행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그룹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국민과 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긴급구호 및 시설복구, 이재민 생필품 마련, 취약계층 주거안전, 소상공인 지원 등에 사용된다. 기부금 외 KB국민은행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와 급식차, 세탁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KB금융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고객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 활동도 오는 7~23일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KB금융 7개 계열사(KB증권·KB카드·KB손해보험·푸르덴셜생명·KB캐피탈·KB생명보험·KB저축은행)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등에서 '기부 캠페인 참여 버튼'을 누르면 된다. 참여 고객당 1000원씩 적립하고 총 적립된 금액을 KB금융이 기부한다.

직접 기부에 참여하길 원하는 고객은 국민은행 '스타뱅킹·인터넷뱅킹', KB증권 'M-able(MTS)·HTS·홈페이지', 국민카드 '모바일앱·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개인별 기부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에서 조회 및 기부금 처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 KB손해보험, 국민카드는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금 우선 지급,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먼저, 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 최고 1.0%p(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내 기존 대출금의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또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내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태풍 피해에 대해 고객이 신청한 장기보험 보험금을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우선 지급한다. 또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금의 만기가 돌아온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하고 피해일 이후 결제대금을 연체할 시 오는 11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이번 금융지원제도 이용 대상은 태풍으로 실질적인 재해피해를 본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국민들께서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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