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쓰이화학, 5000억 투입해 MDI 증설···세계 4위 도약
금호미쓰이화학, 5000억 투입해 MDI 증설···세계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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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오른쪽)와 김민철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MDI 20만톤 증설 종합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미쓰이화학)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오른쪽)와 김민철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MDI 20만톤 증설 종합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미쓰이화학)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호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메틸렌 디페닐 다이아이소시아네이트'(MDI, 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 20만톤 증설에 본격 돌입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포스코건설과 MDI 증설 종합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MDI는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로, 일상 생활부터 다양한 산업 영역까지 점차 그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금호미쓰이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수공장에 총 5000억원을 투입해 MDI 연간 생산능력을 41만톤에서 61만톤으로 확대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단일 공장 기준 세계 4위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공사는 오는 10월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포스코건설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수소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친환경 리사이클링(Recycling)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원료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환경 오염을 방지하면서 원재료 자급률도 높이기로 했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는 "금호미쓰이화학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을 MDI 생산 공정에 적용시키며 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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