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요구 맞춰 가성비 좋은 대용량 출시···라인업 늘려 가정 시장 공략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하이트진로가 매주 브랜드 '청정라거-테라'의 페트 라인업을 늘리며 가정 시장 공략에 나섰다. 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 1.9리터(ℓ) 페트'를 새로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테라 1.9ℓ 페트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상품의 인기에 발맞춰 출시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소비자 조사를 통해 1.6ℓ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이번 상품의 용량을 결정했다. 이로써 테라 대용량 페트 상품은 기존 1ℓ·1.6ℓ와 함께 3종이 됐다.
고물가 시대임에도 여행이나 캠핑 같은 야외활동이 늘면서, 휴대성과 가성비 좋은 페트 상품 선호도가 커졌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용량을 키웠지만 출고가격은 내려서(1ℓ 페트의 ㎖당 단가 대비) 가성비를 높였다. 7일 출고된 테라 1.9ℓ 페트는 1.6ℓ 페트와 견줘 약간 높지만 지름은 같다. 쥐었을 때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조처다.
전국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한 예정인 테라 1.9ℓ 페트에 대해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소비자의 작은 요구에도 귀기울이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노력의 결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오 상무는 "합리적 가격대와 편의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용량 페트로 가정 채널을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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