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연중 최고...800 돌파 관심 집중
지수 연중 최고...800 돌파 관심 집중
  • 임상연
  • 승인 2003.11.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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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2차 신용위기' 향방이 관건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1월중 증시가 800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9.60p(1.2%) 오른 791.96으로 마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0,26p(0.5%) 오른 46.6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도 불구, 프로그램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를 이끌었다.

프로그램과 기관은 각각 1357억원, 109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15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도 97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이날 0.96% 상승한 47만4500원을 기록했다. 또 실적 기대감으로 대우종합기계가 4.94% 올랐으며 STX는 외국인의 매수와 중국 수출 호전 기대감으로 가격 제한폭(14.87%)까지 올랐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상한가(14.97%)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5.30%) 업종의 오름폭이 가장 컸고 운수창고(4.92%) 업종도 급등했다. 은행 운수장비 증권 화학 업종의 오름폭도 컸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 여력과 기업실적 호전등을 감안하면 11월중 800선 돌파는 거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카드사들의 3분기 대규모 적자에 따른 제2의 신용위기 여부가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증시전문가는 올해 초 증자와 후순위채 발행으로 카드사들마다 자본여력은 있지만 적자경영이 지속될 경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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