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김유빈,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 우승···"관악부문 처음"
플루티스트 김유빈,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 우승···"관악부문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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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김유빈 (사진=ⓒJino Park/목프로덕션)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플루티스트 김유빈(25)이 독일에서 열린 제71회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관악부문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9일 기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김유빈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뮌헨에서 열린 ARD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ARD 콩쿠르는 독일의 제1공영방송 ARD사가 주최하는 콩쿠르로, 해마다 악기별 4개 부문씩 개최하는데 올해에는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플루트·현악4중주·트롬본·피아노 부문의 경연이 팬데믹으로 2년 미뤄진 끝에 열렸다.

김유빈은 2016년 19세의 나이로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으로 임명된 뒤 이듬해 종신 수석에 선임돼 현재 상임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5월과 10월에는 각각 수잔나 맬키와 존 윌리엄스의 지휘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에 객원수석으로 참여하는 등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유빈은 내년 2월 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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