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청두 봉쇄 해제 소식에 상승···WTI 1.34%↑
국제유가, 중국 청두 봉쇄 해제 소식에 상승···WTI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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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중국이 청두시의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7달러(1.34%) 상승한 배럴당 88.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8분 현재 1.578% 오른 94.640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시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시 봉쇄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완전히 해제했다.

청두시 당국은 온라인 성명을 통해 "15일 정상적인 생산과 일상 생활이 회복될 것이며 도시의 코로나 예방과 통제 조치가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학교, 체육관, 수영장,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장소는 계속 폐쇄된다.

또 도시를 떠나야 하는 주민들은 출발 전 24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야 한다.

이날 미국의 휘발유 재고도 감소해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44만2000배럴 늘어난 4억2963만 3000배럴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0만배럴 증가보다 더 많았다.

대신 휘발유 재고가 시장 전망치인 60만배럴 감소보다 확대된 176만6000배럴 감소로 집계됐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8.5달러(0.50%) 내린 1696.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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