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채석강에 해가 지면...
변산반도 채석강에 해가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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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채석강 노을 (사진=김무종 기자)
변산반도 채석강의 저녁 노을 (사진=김무종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변산반도 채석강에 저녁 노을이 지고 있다. 지는 해를 삼킨 것은 바다인가, 지구인가, 우주인가. 다시 뱉어내기를 알수 없는 긴 세월.  

인근 격포해수욕장에서 저녁 노을이 지면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숙소로는 소노벨, 바다호텔 등이 있다. 백합죽 등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즐비하며 채석강으로 바로 이어지는 바다길포차도 유명하다. 카페로 달콤커피가 좋은 자리에 터를 잡고 있다. 편의점 바깥 테이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잔도 권할만하다.   

채석강의 이름은 중국 당나라의 시선 이태백이 달빛 아름다운 밤, 뱃놀이를 하며 술을 즐기다 강물에 비추어진 달을 잡으러 푸른 물에 뛰어들어 그 삶을 마감하였다는 장소에서 기인하는 이름이다.

채석강의 모습은 수많은 책이 높다랗게 쌓여 있는 듯한 특이한 퇴적암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채석강 탐방은 하루에 두번 썰물이 생겨 물때를 확인하고 찾아야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채석강은 옛 수군(水軍)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관하의 격포진(格浦鎭)이 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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