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중 20% 돌파···태양광이 15.1%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중 20% 돌파···태양광이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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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단지 (사진=서울파이낸스DB)
태양광 발전 단지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올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비중이 20%를 돌파했다.

비중이 가장 높은 에너지원은 태양광으로 15%를 넘어섰다.

20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9월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2만7103MW(메가와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발전 설비 용량(13만4719MW)의 20.1%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지난 8월(20.1%) 처음으로 20%선을 돌파했다.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2만305MW로 전체의 15.1%를 차지했다.

이어 수력 1812MW(1.3%), 바이오 1800MW(1.3%), 풍력 1754MW(1.3%), 연료전지 831MW(0.6%) 순이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원자력 발전(2만3250MW)보다 2.9%p 높았다. 지난해 9월 원자력을 처음 앞지른 뒤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첫 집계인 지난 2012년 12월(4.99%) 이후 4배 이상 늘었다.  발전설비 용량도 6.64배(4084MW→2만7103MW) 증가했다.

특히 태양광 비중은 0.8%에서 15.1%로 18배 확대뵀다.

반면 원전은 25.3%에서 17.3%로 줄었다. 용량 자체는 늘었지만(2만716MW→2만3250MW) 전체 발전설비 용량이 늘면서 비중은 축소됐다.

다만 현 정부 들어서는 원전의 비중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오는 2030년까지 원전 발전량을 전체의 32.8% 수준으로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는 21.5%를 유지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국무조정실이 문재인정부가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서 2616억원이 부당하게 대출·지급됐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고, 산업부가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해 태양광 사업이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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