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온,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전상장 본격 추진
유비온,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전상장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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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은 전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비온은 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2000년 설립된 유비온은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교육서비스와 에듀테크 기반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2016년 글로벌 교육 트렌드가 이러닝에서 에듀테크로 전환됨에 따라, 유비온은 에듀테크 센터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개발, 판매하는 에듀테크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운용하게 됐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에듀테크 플랫폼인 '코스모스'다. 코스모스는 학습관리시스템을 중심으로 학습자 역량관리와 상담관리, 진로∙취업지원 등이 통합된 시스템이다. 

메타버스, 인공지능기반 시험시스템(IBT) 등 다양한 학습솔루션을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과 높은 보안성, 편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워 2016년 정식 출시 이후 올해 3월 말 기준 약 120개 대학이 사용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는 기업형 학습관리시스템 영역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유비온은 20년 이상의 교육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적개발원조(OD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원조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 컨설팅 및 개발을 수행해, 현재 전 세계 14개국 17건의 사업을 통해 당사가 개발한 학습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이용할 예정이다.  

한편, 유비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매출 280억6000만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대비 23.9%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17억20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17.3% 올랐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에듀테크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영업 파이프라인도 확대해 세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최종 목표는 글로벌 에듀테크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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