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락, 기울기 완만하게 하려는 정책도 쉽지않아"
"부동산 하락, 기울기 완만하게 하려는 정책도 쉽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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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정 (사진=KBS 일요진단 캡처)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사진=KBS 일요진단 캡처)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매매수급지수가 80 아래로 떨어지는 등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현장에서 그 정도는 아니다. 바닥을 확인하는 중이며 영끌투자, 서민 등에 대한 추가 보호대책이 필요하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25일 오전 KBS 일요진단 ‘고금리시대 자산시장 어디로?’ 주제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거래부진이 지방에서 수도권 외곽, 그리고 수도권 상급지까지 확대중이다. 정책으로 이러한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려 하겠지만 시장에선 그게 쉽지 않다. 바닥 확인하는 구간으로 앞으로 추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세종시 제외하고 조정대상지역을 모두 해제했지만 시장 반응은 우호적이 아니다. 늦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말 조정대상지역 해제 효과도 지방에서 크지 않아 이들 지역의 미분양 해소 등 상황이 안좋은 곳에 선별적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KBS 일요진단 캡처)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KBS 일요진단 캡처)

함께 출연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금리인상과 관련해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있지만 시장과 소통 방식은 그게 맞다. (기대 인플레이션 등 ) 시장은 자기실현적 속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는 조급증을 갖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금 바닥일수도 있고 그 경로는 울퉁불퉁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옵션 투자하는 분들이 있는데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욕심이 작용한 것 같다. 여윳돈으로 버틸 수 있는 돈으로 투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는 늘 특수하고 지나고 나면 좋아지는데 이번 국면은 (인플레이션과 조정 시점 등) 독특함이 있다. 이에 정책이나 시장이나 이에 대한 경험치가 많지 않아 더욱 잘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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