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도입 '젭젤카',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보령 도입 '젭젤카',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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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제약사 파마마 개발 소세포폐암 신약···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보령빌딩 (사진=보령)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보령빌딩 (사진=보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보령(옛 보령제약)은 스페인 제약사에서 도입한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항암 신약으로, 보령이 2017년부터 국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 권한을 보유 중이다. 2020년 7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허가됐다.

허가에 따라 젭젤카는 국내에서 1차 항암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 폐암 환자에 쓸 수 있게 됐다. 항암제 내성을 보이거나 암이 재발한 환자에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보령은 기대하고 있다. 보령은 내년 상반기에 젭젤카를 출시할 계획이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비소세포폐암이 전체의 80∼85%를 차지한다.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중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초기에 전이가 잘 되고 진행 속도가 빨라서 치료가 까다로운 암이다.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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