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OPEC+ 감산제안 가능성에 상승···WTI 2.33%↑
국제유가, 러시아 OPEC+ 감산제안 가능성에 상승···WTI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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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10월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을 제안할 수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9달러(2.33%) 상승한 배럴당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41분 현재 1.939% 오른 85.690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오는 10월 5일 개최되는 OPEC+에서 하루 약 100만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하락과 함께 심각한 시장 변동성을 이유로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허리케인 '이안'이 북상하고 있어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 시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이다.

허리케인 이안은 3등급으로 쿠바 서쪽 부근에 상륙했으며, 플로리다 서쪽 해안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4달러(0.21%) 오른 1626.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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