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며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도 하락폭을 확대하며 680선이 붕괴됐다.
28일 오전11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0.09p(2.70%) 내린 2163.7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1p(0.80%) 내린 2206.15에 출발한 이후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161.45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하나증권은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1,435원 돌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확대되며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 영향에 2%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 강세와 환율 급등, 금리 급등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 약세 보이며 주식시장이 위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5.26%), 기계(-3.84%), 운수장비(-3.71%), 운수창고(-3.47%), 금융업(-2.97%), 통신업(-2.72%), 철강금속(-2.92%), 섬유의복(-3.09%), 서비스업(-2.93%)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7억원, 3047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4495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바이오로직(0.13%)과 보합세인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40%), LG에너지솔루션(-3.04%), SK하이닉스(-1.22%), 삼성SDI(-4.60%), 카카오(-4.38%), POSCO홀딩스(-1.31%)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28p(3.05%) 내린 676.8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p(0.25%) 하락한 696.38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26%), 엘앤에프(-3.37%), 카카오게임즈(-5.34%), 펄어비스(-4.99%), 알테오젠(-2.04%), 오스템임플란트(-6.01%), 천보(-3.92%), 스튜디오드래곤(-4.94%)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8.70원(1.31%) 오른 달러당 14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