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의 공식 파트너십 후원을 본격 시작한다.
한국타이어는 2022-2023 시즌부터 앞으로 4년간 포뮬러 E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원메이크 공급사이자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첫 행보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에서 기념 이벤트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타이어와 포뮬러 E 관계자들은 포뮬러 E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최초로 공개했다.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은 한국타이어의 다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고의 모터스포츠 성능, 일관된 퍼포먼스, 친환경 소재 적용, 낮은 회전저항 등 포뮬러 E가 요구하는 타이어의 엄격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켰다.
아이온은 FI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포뮬러 E 3세대(GEN3) 차량에 특별 맞춤 제작돼 다이내믹한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동시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며, 경기에 사용된 타이어는 추후 100% 재활용될 예정이다.
포뮬러 E 22-23 시즌은 최고 속도를 기존 280㎞/h에서 320㎞/h로 높인 3세대 차량이 도입되는 첫 시즌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포르쉐, 닛산, DS, 마세라티, 맥라렌, 니오, 마힌드라, 재규어 등 총 8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참가해 각 사가 보유한 최신 전기차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경합을 벌인다"면서 "한국타이어 역시 최고의 타이어로 대회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부터는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인 '맥라렌'과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까지 합류해 한국타이어와 최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2-23 시즌은 오는 2023년 1월 멕시코시티 E-Prix에서 첫 경기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