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8회 백제문화제 참여형 예술 전시 '무령왕릉, 이어서'展
제 68회 백제문화제 참여형 예술 전시 '무령왕릉, 이어서'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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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과 현대미술, 건축의 만남
'무령왕릉, 이어서'展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오는 10월 1~10일 개최되는 제 68회 백제문화제 공주에서는 공식 전시, 예술 프로그램으로 '무령왕릉, 이어서' 전이 열린다.

도연희 총괄기획은 "전시는 공주 백제문화제 축제의 장이자 역사적 유적지인 공산성 내부의 환경과 가치를 고려한 형태의 파빌리온을 세워, 그 안팎을 활용한 형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단체의 역사 자문을 기반으로 지난 2년간 공주시를 오가며 연구한 도연희 기획자를 중심으로 서울, 런던과 독일을 오가며 활동하는 작가, 건축가, 디자이너들의 작업으로 꾸려지게 됐다.

'무령왕릉, 이어서' 전의 전시장이자 기념비적 파빌리온인 ‘무령 파빌리온 O’는 백제의 과거와 현재의 이음’을 콘셉트로 무령왕릉에서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들과 건축가들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제작한 작품들로 가득찬 시공간을 초월한 공간이다. 런던 기반의 건축가 그룹 제로링규얼의 박태원 건축가의 설계로 제작됐다.

파빌리온의 내부에 들어가면 장비치 작가가 꾸린 가상 ‘무덤’ 전시가 펼쳐진다. 전시장에 흘러나오는 소리는 사운드 아티스트 정혜수가 무령왕릉의 발굴 과정과 가치를 서사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또한, 파빌리온 외부 중정에는 무령왕릉과 공주시의 모습을 유지현 일러스트레이터가 재해석한 대형 작품 위에 관람객들이 스티커를 붙이며 공주와 백제를 함께 완성하는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파빌리온 전시장의 내부는 고고학자가 돼 유적을 발굴하듯 체험하도록 유도, 카메라 플래시 혹은 손전등을 활용해 작품과 작품 설명을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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