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GP 장현진, 전남GT 슈퍼6000 '2연패'···넥센타이어 첫 우승
서한GP 장현진, 전남GT 슈퍼6000 '2연패'···넥센타이어 첫 우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 중량 미달로 우승박탈 실격
삼성화재 6000 6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한GP 장현진 선수의 모습. (사진= JP WORKS)
삼성화재 6000 6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한GP 장현진 선수의 모습. (사진= JP WORKS)

[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에서 장현진이 우승을 차지했다. 장현진은 2위로 체커기를 받았지만 정의철이 규정 위반(중량미달)으로 실격처리 돼 1위로 올랐고 3, 4위로 체커기를 받았던 이창욱(엑스타레이싱), 김종겸(한국아트라스BX모터스포츠)이 각각 2,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전남GT와 함께 치러진 삼성화재 6000 6R 결승전은 F1 코스(1랩=5.615km) 18랩으로 승부를 가린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어제 예선전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창욱(엑스타레이싱)과 장현진(서한GP),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이 빠르게 치고 나갔고 이창욱이 1코너를 탈출하는 상황에서 선두를 지켜냈다.  

중하위권에서 출발한 오한솔(준피티드 레이싱)과 문성학(씨제이 로지스틱스 레이싱)이 오프닝 랩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차량들이 코스에 멈춰서면서 두 선수는 아쉽게도 리 타이어로 경기를 마무리 해야 했다. 선두 이창욱과 2위 장현진 그리고 순위를 9위에서 5단계 순위를 끌어올리며 포인트 경쟁에 나섰던 김종겸 등 상위권 선수들은 사고로 인해 소강상태가 됐다. 

삼성화재 6000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JP WORKS)
삼성화재 6000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JP WORKS)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 초반 16코스에서 빠져나온 경주차들이 엉켜면서 사고로 이어졌다.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 초반 최명길 선수가 사고로 리타이어되면서 SC상황이 발령됐다. (사진=권진욱 기자)

SC상황은 3랩이 지난 4랩째 경기는 재개됐다. 하지만 3랩이 끝나는 시점 16랩을 빠져 나가는 상황에서 경주차들이 엉키면서 큰 사고로 이어졌다.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과 최명길(한국아트라스BX모터스포츠)가 추돌을 일으켰고 조항우의 차는 서킷 옆쪽으로 빠져 차를 세웠고, 김재현도 피트 인 했다. 결국 두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경기는 다시 SC상황으로 발령됐고 총 21대의 차 중 4대가 사고로 리타이어해 17대가 7랩째 경기를 재개했다. 두 번의 SC상황은 선두 이창욱보다는 장현진과 정의철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잡게 됐다. 특히 정의철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장현진을 제쳤고 앞선 이창욱까지 노리고 있었다. 결국 정의철은 15코너에서 과감하게 인을 공략했고 이창욱은 자신이 벌려놓은 틈으로 들어오는 정의철을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선두권 선수들이 레이스 펼치고 있는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이창욱의 틈을 공략해 추월을 시도하는 정의철 선수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정의철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정의철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그 틈에 장현진도 이창욱을 거침없이 추격했고 정의철과 같이 코너에서 인을 선점한 후 가볍게 제쳤다. 레이스는 정의철, 장현진, 이창욱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번 경기는 두 번의 SC상황으로 인해 금방 종반에 다 달았다. 11랩째 추격전을 펼친 장현진과 정의철이 선두자라를 선점하기 위해 레이스 배틀을 시도했고 그 뒤에 있던 이창욱도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정의철은 장현진의 거센 추격에도 틈을 보이지 않으면서 선두를 지켜나갔고 장현진도 무리수를 두려하지 않아 보였다. 10위에서 경기 초반 차곡차곡 순위를 끌어 올린 김종겸이 이창욱의 뒤에 위치하면서 호시탐탐 추월 기회를 노렸다. 이에 이창욱도 김종겸에게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고 오히려 거리차이를 벌리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가는 듯 보였다.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레이스 펼치고 있는    (사진=JP WORKS)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레이스 펼치고 있는 황진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JP WORKS)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감종겸선수가 역주하는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장현진 선수가 이창욱을 제치고 막바지 스피드를 올리고 있는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이후 라스트 랩 표지판이 나왔고 그 순간 정의철은 선두에 있었고 그 뒤를 장현진과 이창욱이 자리했다. 김종겸도 거리를 좁히기 위해 막바지 스피드를 올렸지만 이창욱을 넘기에는 힘들어 보였다. 이어 이찬준, 이정우, 황진우, 정회원. 서주원, 박정준, 김중군 등이 톱10에 들어갔다. 

결국 전남GT와 함께 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에서는 3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정의철이 45분 56초01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 후 검차 과정에서 경주차 중량미달로 인해 실격 처리되면서 2, 3위로 체커기를 받은 장현진과 이창욱이 1,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체커기를 받고 있는 정의철 선수. (사진=JP WORKS)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체커기를 받고 있는 정의철 선수. (사진=JP WORKS)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 시상식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 선두권을 형성한 정의철, 장현진, 이창욱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 선두권을 형성한 정의철, 장현진, 이창욱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한GP 장현진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한GP 장현진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슈퍼레이스)

이번에 우승한 장현진은 2021년에 이어 전남 GT에서 2연승을 차지했고 2위 이창욱은 어제 폴포지션과 오늘 2위로 첫 포디움에 올랐고, 정의철의 실격으로 김종겸이 우여곡절 끝에 3위 통보를 받았다. 이어 이찬준, 이정우, 황진우, 정회원, 서주원, 박정준이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6라운드 결승은 총 21대 중 13대가 체커기를 받았고 7대 리타이어, 1대 실격 처리될 정도로 경기는 혼전상태로 진행됐다.

6라운드 끝난 후 김종겸(한국아트라스BX모터스포츠/한국타이어)이 16점을 획득해 82점으로 포인트 1위에 올랐고 장현진(서한GP/ 넥센타이어)은 우승으로 27점을 획득해 총점 74점으로 2위를,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한국타이어)이 72점으로 3위를, 조항우(한국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한국타이어)가 이번에 1점을 획득해 71점으로 4위에 올랐다.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현진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레이스 펼치고 있는    (사진=JP WORKS)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레이스 펼치고 있는 (사진=JP WORKS)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사진=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6라운드 결승전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김종겸 선수. (사진=권진욱 기자)

한편, 이날 김종겸은 예선에서 정회원과 추돌로 타이어가 찟겨 결승에서 그리드 페널티 없이 운전석 앞쪽 타이어를 교체하고 결승에 참가해 4위로 체커기를 받아 3위에 올랐다. 규정에 없는 상황에서 심사위원들이 재량적 판단으로 김종겸에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경기 후 팀과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한국타이어에 대한 편파적 결정이 아닌가 하는 얘기도 돌았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쳄피언십 7·8라운드는 오는 10월 22~23일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라운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