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대표, 폴란드行···에너지솔루션 공장 방문
구광모 LG 대표, 폴란드行···에너지솔루션 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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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구광모 LG 대표는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폴란드 총리를 3일 (현지시간) 예방했다. (사진=LG전자)
구광모 LG 대표는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폴란드 총리를 3일 (현지시간) 예방했다.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구광모 LG그룹 대표는 3년여만에 처음으로 해외 출장에 나섰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폴란드 총리를 예방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을 하고,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총리실에서 이뤄진 면담에는 구광모 대표, 임훈민 주 폴란드대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면담에서 먼저 구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이 LG의 전 세계 배터리 생산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데에는 모라비에츠키 총리의 관심과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2016년 열린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으로 참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구 대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을 했다. 1989년 한국과 폴란드 수교 후 LG를 비롯해 300개가 넘는 한국 기업들이 폴란드에 진출해 있으며, 양국은 최근 방산·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LG는 LG전자가 1997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이후 25년 동안 폴란드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생산법인의 경우 현재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이노텍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LG전자가 므와바에 각각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폴란드 총리 예방 일정을 마친 구 대표는 브로츠와프로 이동한 후, 4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연간 약 100만대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연 70GWh)을 갖춘 곳으로 유럽의 주요 완성차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구 대표는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브로츠와프 공장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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