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해외로 뻗는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창간기획] 해외로 뻗는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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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없던 숲'과 사람의 공존 제안 위해 1984년 시작
2003년부터 몽골에 1000만그루 넘는 나무 심어 생태복원
유한킴벌리와 동북아산림포럼이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지역에 조성한 숲의 생태 타워에서 관광객들이 경치를 보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와 동북아산림포럼이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지역에 조성한 숲의 생태 타워에서 관광객들이 경치를 보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유한킴벌리가 숲과 사람의 공존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숲과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유한킴벌리가 1984년 시작해 38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숲환경 캠페인이다. 국공유림 나무심기를 통해 건강한 숲을 만들고, 이제까지 없던 숲과 사람의 공존을 우리 사회에 제안하기 위해 시작됐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나무심기운동, 지역 숲 모델 조성, 숲가꾸기운동, 도시숲, 학교숲, 북한산림복구, 몽골 사막화방지숲, 아름다운숲 보전운동과 청소년 그린캠프, 시니어 산촌학교, 자연사랑 문학지원사업이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생명의숲·산림청과 국∙공유림에 53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고, 730개 이상 학교에 숲을 만들었다. 

1995년부터 숲이 있는 학교에서 숲속 학교로 변화를 위해 학교숲 꾸리기를 시작했고, 2005년부터 서울숲 조성 활동 참여를 시작으로 12개 동네 숲을 조성하며 도시 공간 내 부족한 녹지공간확정에 기여하고 있다.

강원 횡성군 둔내면 국립횡성숲체원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제51기 그린캠프에 참가한 여고생들이 '나를 찾는 숲 속 트레킹' 반환점에서 야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2019년 7월26일부터 29일까지 강원 횡성군 둔내면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열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제51기 그린캠프에 참가한 여고생들이 '나를 찾는 숲 속 트레킹' 반환점에서 야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숲을 매개로 시민들과 직접 만나오기도 했다. 1985년부터 매년 봄 신혼부부를 초청해 대대적인 나무심기 활동을 하는 신혼부부나무심기 프로젝트와 매년 여름 전국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체험교육 그린캠프가 대표적이다. 그동안 2만명이 넘는 신혼부부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2만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고, 4600명이 넘는 여고생들은 숲속 트레킹을 통해 숲환경의 중요성을 새롭게 배웠다.

이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활동은 몽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10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유한킴벌리 숲을 조성했다. 이 지역은 1990년대 두차례 큰불로 황폐해졌다가, 십수년에 걸친 노력 끝에 여의도 11배 크기의 건강한 숲 모습을 되찾고 있다. 이곳에는 10m 높이의 생태 타워도 설치돼 숲 복원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다. 현지에서는 생태관광 코스로도 인기를 끈다.

몽골 현지에서 유한킴벌리 제품을 파는 협력회사 MSD(Mongolian Star Distribution LLC)는 이 같은 조림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2020년 매출이 전년보다 40% 늘었다. 유한킴벌리는 몽골을 푸르게 캠페인이 자사 주요 브랜드를 현지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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