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00명 규모 승무원 채용 '3년만'···비대면 면접 도입
대한항공, 100명 규모 승무원 채용 '3년만'···비대면 면접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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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객실승무원 모집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4일까지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100명 이상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여객 사업량이 여전히 코로나19 상황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일부 객실승무원들이 휴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 등을 기점으로 올해 연말 이후 국제선 여객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채용 모집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객실승무원을 꿈꿔왔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자리를 가질 기회조차 없었던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목적도 있다"고 부연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상황과 지원자 편의성 등을 고려해 비대면 동영상 면접 방식을 도입하는 등 기존 전형을 일부 변경했다.

이에 따라 지원자는 최대 3분 이내로 휴대폰을 이용,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제출하면 된다.

체력 테스트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지원자들을 소집해 실시했지만, 이번 채용부터는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체력인증방식으로 대체한다. 지원자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희망하는 일시에 전국 76개 지역 인증센터 중 편리한 장소 및 시간을 예약하여 무료로 인증을 받으면 된다.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 외에도 운항승무원, IT 전문인력, 기내식 셰프, 기술직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현재 여객공급이 5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근무 인원을 80% 이상까지 늘리는 등 충분한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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