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소재 81종 국산화 성공
KAI, 항공소재 81종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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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재료공정팀장이 1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소재 국산화 추진 경과와 적용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유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재료공정팀장이 1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소재 국산화 추진 경과와 적용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는 '항공소재개발연합'을 통해 항공소재 총 81종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201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소재 국산화를 위해 출범했다. 현재 KAI 등 37개 업체·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소재 국산화 추진 결과 알루미늄 압출재, 티타늄 압연재, 분말 등 항공소재 30여종과 기계류, 전장류, 배관류의 표준품 50여종 등 총 81종을 국산화 했다.

KAI는 1800여종의 소재와 표준품 중 2030년까지 사용빈도가 높은 상위 50% 품종(900여종)을 국산소재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KAI는 정부 기관과 협력해 국산 항공소재에 항공산업 납품실적(Track Record)을 제공해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 선진 항공사들의 소재부품 공급업체로 수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수품 뿐 아니라 민간항공기 기체 부품도 국산화 소재를 적용한다. 지난해부터 KAI는 세아창원특수강과 민수용 날개 단조품 개발에 자체 투자해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고객사로부터 초도품검사(FAI, First Article Inspection) 승인을 받아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 소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산 소재가 해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품목 확대와 개발을 도와 미래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위성 발사체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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