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컨소시엄 아파트, 연내 2만여 가구 일반분양
'상승세' 컨소시엄 아파트, 연내 2만여 가구 일반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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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세 이끄는 랜드마크 역할, 청약성적도 발군
연내 브랜드 건설사 컨소시엄 물량 2만704가구 예정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나민수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인혁 기자] 라틴어로 동반자 관계와 협력을 의미하는 컨소시엄이 아파트 업계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2개 이상의 건설사가 선보이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실제 매매시장에서 지역 일순위로 수요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청약시장에서는 발군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기본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로 조성되며 각 건설사들의 시공노하우가 집합돼 설계 및 단지 조경이 우수하다. 특히,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돼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춰지는 편이다.

이에 컨소시엄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불리며 시세를 이끌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공급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는 10월 현재 3.3㎡당 평균 4173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며 안양시 평균 시세(2618만원) 대비 1000만원 이상이 높았다. 또 서울 마포구에 공급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도 3.3㎡당 평균 5710만원의 시세를 보이며, 마포구 평균 시세(4373만원)를 상회하고 있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 컨소시엄이 6월 청주시에 공급한 '청주 SK뷰 자이'는 1순위 청약에 1만979건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평균 20.2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하고 완판됐다. 지난 1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GS건설,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의 '양정 자이 더샵 SK뷰'도 540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3만1793건의 청약이 이뤄지며 평균 58.8대1, 최고 16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건설사 입장에서도 사업리스크 분담이 가능하고 대규모 공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컨소시엄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라며 "최근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서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심이 계속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연내 분양시장에서는 브랜드 건설사의 컨소시엄 물량이 곳곳에서 예정돼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분양시장에는 컨소시엄 아파트 총 22개 단지, 2만70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태영건설과 동원개발 컨소시엄이 10월 말 경기 광주시에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역동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5층, 18개동, 총 169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또한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도보권에 자리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는 이마트, CGV, 광주시 공설운동장 등 다수의 문화·편의시설이 위치해 주거편의성이 우수하다. 특히 경기광주역에는 수서~광주복선전철(2027년 개통예정)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은 10월 서울시 중랑구 중화1구역 재개발을 통해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5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39~100㎡ 50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환승없이 강남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같은 달 대전시 서구 용문1·2·3구역 재건축사업인 '둔산 더샵 엘리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763가구로, 이 중 19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다. 

태영건설, 금호건설, 신동아건설, 서영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1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에서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 '동탄 숨마 데시앙'을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56가구 규모로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특별계획지구인 신주거문화타운에 조성된다. 이 밖에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11월 경북 포항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총 26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12월 광명2R구역 재개발을 통해 '베르몬트로 광명'의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총 3444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72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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