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테라의 올해 6∼8월 유흥시장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0% 뛰었다고 19일 밝혔다. 유흥시장은 식당, 술집을 말한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과 경제활동 재개, 각종 지역 축제의 부활이 테라 판매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부산과 강릉에서 휴양지 행사를 펼치거나 전주와 송도, 춘천의 대형 맥주 축제에 참가하면서 흥행을 이끌었다. 그 결과, 이 기간 생맥주 판매량은 64%, 병맥주 판매는 42% 늘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의 유흥시장 누적 판매량도 33%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술자리 재미를 배가시키는 기획품을 적극 활용한 것도 주효했다며 향후 테라 브랜드만의 기념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가 소비자들의 일상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테라의 상징인 녹색병을 강조하고 청정 브랜드 콘셉트를 중심으로 대세감을 확대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라는 첫 출시 이후 3년7개월간 32억2000만병(9월30일 기준)이 판매됐다. 이는 1초에 약 29병 판매된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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