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 KIC, 40조원 손실···국감 질타
국부펀드 KIC, 40조원 손실···국감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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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8월까지 투자에서 40조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19일 KIC에 대한 국정 감사(이하 국감)에서는 KIC의 투자 역량 자체가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진승호 KIC 사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올해 8월 말 현재 284억달러(약 40조1945억원)의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며 "8월 말 기준 투자 수익률은 -13.87%"라고 보고했다.

다만 2005년 출범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지금까지 595억달러의 수익을 냈다는 게 KIC의 설명이다.

진 사장은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 자산군별 위험 분석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며 "위탁자산 손실 위험 관리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KIC는 8월 말 현재 기획재정부(871억달러), 한국은행(300억 달러)으로부터 재원을 위탁받아 총 1171억달러의 자산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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