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모멘텀 아직···올해 예상 영업익 하향"-DB금투
"엔씨소프트, 신작 모멘텀 아직···올해 예상 영업익 하향"-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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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DB금융투자는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출시 일정 조정 등을 반영,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6% 낮췄다며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다만, 주가가 아직 기다려볼 만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721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황현준 연구원은 "'리니지M'은 견조했지만, '리니지2M의 약세가 지속됐고, '리니지W'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해 톱라인이 전 분기 대비 축소될 것"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비용단에서는 마케팅비가 줄어든 것 외에는 전 분기 대비 큰 변화가 없어 수익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하기까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4분기에는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출시 주년 업데이트와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올해 출시 예정이던 리니지W 2차 권역과 블레이드앤소울2 아시아, 쓰론 앤 리버티(TL)가 출시 연기돼 실적과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장은 아니지만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고, 계속된 주가 부진으로 낮아진 올해 실적 눈높이 기준으로도 밸류에이션이 동종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2배를 밑도는 17배에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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