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 성수기 판촉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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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매출 전년보다 증가···저마다 주류 특화 점포 강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세븐일레븐 KT 강남점 와인스튜디오 전경 (사진=코리아세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세븐일레븐 KT 강남점 와인스튜디오. (사진=코리아세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편의점이 와인 성수기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편의점 브랜드마다 가을·겨울 대목을 잡기 위한 와인 판촉전에 나선 것이다.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쪽 설명을 종합하면, 올해 와인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선 18일까지 최근 한달간 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CU의 최근 3년간 전년 대비 와인 매출 증가율은 2019년 38.3%, 2020년 68.1%, 2021년 101.9%에 이른다.

CU에서는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와인·양주 1000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BGF리테일은 현재 9곳인 주류 특화 CU 점포를 내년 상반기까지 3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이달 1~19일 와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7.4% 증가했다. GS25에선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와인·양주 1500종을 최대 64% 할인 판매한다. GS리테일은 DXLAB점·역삼홍인점·합정프리미엄점·전주본점 등 GS25 20곳을 주류 특화 점포로 운영 중이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세븐일레븐에서 이달 들어 상품기획자(MD) 추천 와인 '얼죽화 시즌2'를 선보였다. 또 앨런스콧 콜라보에디션·배비치 블랙 쇼비뇽블랑·플라네타 샤도네이 린드만 샤도네이·라크레마 몬테레이 샤도네이 등 5종을 우리카드로 구매하면 20% 현장 할인 혜택을 준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강남구 세븐일레븐 KT강남점에서 와인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와인스튜디오는 약 30평 공간에 300종이 넘는 와인을 갖췄다. 와인 특화 진열대를 갖춘 세븐일레븐 점포는 7000곳에 이른다.

이마트24의 이달 1~19일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었다. 이마트24는 매월 이달의 와인을 선정해 한 달간 30% 할인 판매한다. 10월의 와인 4종(핸드픽트버전스 쉬라즈·팔로알토리제르바3·캐년오크까베네쇼비뇽·캐년오크샤도네)는 최대 50% 할인된 9900원에 만날 수 있다. 

이마트24도 2019년 2월부터 주류 특화 매장을 도입했다. 지난달 말 기준 4010곳인 이마트24 주류 특화 매장에선 와인, 수제맥주(크래프트비어), 위스키 등 100~200종을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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