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득상위 10%가 전체 종합소득 10% 차지"
"서울 소득상위 10%가 전체 종합소득 1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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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비중, 2017년 55.3%에서 2020년 55.7%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창남 기자] 서울의 소득 상위 10%가 벌어들인 전체 종합소득이 경기를 제외한 17개 광역시·도의 전체 종합소득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18만1595명이 신고한 소득은 122조5961억원(전체 종합소득 264조8336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소득은 6억7500만원이었다.

이는 전국 전체 종합소득(1159조8024억원)의 10.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종합소득은 이자·사업·연금·근로 등으로 얻은 소득을 의미하는데, 주로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의 소득이 해당된다.

광역시의 경우 부산 전체 소득이 79조8331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66조7937억원), 대구(62조6465억원), 광주(29조8425억원), 대전(29조2136억원) 등의 순이었다.

시·도 중에선 경기가 313조9511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67조5787억원), 경북(44조3313억원), 충남(38조8803억원), 전북(35조2470억원), 전남(29조9633억원), 충북(28조7565억원), 강원(26조1465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종합소득이 전체 종합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5.3%에서 2020년 55.7%로 소폭 증가했다.

강준현 의원은 "지방소멸의 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지방지역 소득향상을 포함한 강력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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