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누적성장률 3%
[서울파이낸스 김창남 기자]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3.9%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24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87조269위안(약 1경717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로이터(3.4%)와 블롬버그(3.3%) 등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 성장률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관련 발표를 돌연 연기하면서 해당 수치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3.0%로 집계됐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저효과로 지난해 1분기(18.3%) 정점을 찍은 뒤 올해 2분기 0.4%로 급락했다. 0%대 성장률은 코로나 발생 당시인 2020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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