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을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47억4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674억1100만원과 견줘 93.9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30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4507억3300만원)보다 93.69%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달부터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24만ℓ)을 갖춘 4공장의 부분 가동이 시작됐다. 전체 4공장이 가동되는 내년 생산능력은 총 60만4000ℓ로 늘어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사업 부문에선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73건과 CDO 100건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액은 85억달러(약 12조1700억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쪽은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확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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