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투게더] 교촌에프앤비, '간식사려면 4km' 구운초교에 치킨 선물
[위투게더] 교촌에프앤비, '간식사려면 4km' 구운초교에 치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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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 구미 구운초등학교에서 열린 교촌치킨 나눔 활동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20일 경북 구미 고아읍에 위치한 구운초등학교에선 치킨 축제가 열렸다. 학교의 특정 기념일이 아니었지만, 구운초등학교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직원들이 모두 모여 치킨을 즐기고, 곳곳에선 연주회와 퀴즈대회가 이어졌다.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사회공헌활동인 나눔문화확산 프로젝트 덕분이었다. 

교촌에프앤비는 나눔문화확산 프로젝트 촌스러버(Chon's lover) 선발대회를 통해 사연 공모를 받고, 촌스러버로 선정된 사람과 함께 치킨 나눔을 해오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지원자들의 사연을 전달해주는 라디오가 된다는 콘셉트으로 제2회 촌스러버 선발대회, FM 30.1 초니라디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평소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던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이야기, 응원에 대한 사연을 공모했다.

사연 심사엔 기부 나눔 봉사 문화를 실천하는 제트(Z)세대를 비롯해 사회적 기업 대표, 비영리기관 관계자 같은 외부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대상과 주제의 적합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최종 선정 사연에는 퇴직을 앞둔 소방관 아버지, 입사한 첫 직장 동료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 이야기, 시골 분교 학교, 독립야구단 및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사연이 포함됐다.

이중 구운초등학교는 올해 교촌에프앤비가 찾은 첫 사연 대상이다. 촌스러버로 선정된 구운초등학교의 한 선생님은 순수함과 사랑으로 가득한 학생들과 학부모 및 학교를 위해 애쓰시는 동료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자 했다. 이 선생님 사연에 따르면, 구운초등학교는 학생 66명이 재학 중으로, 인근 4km 이내에 편의점이 없어 학생들이 간식을 사먹기 쉽지 않은 곳이다.

이에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인 구미 송정점(교촌통닭1호점), 옥계점, 논공점, 상인점에서 신메뉴인 블랙시크릿오리지날 및 허니오리지날 120마리의 치킨을 구매해 구운초등학교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단순히 치킨만을 전달하는 행사가 아닌,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교에 교촌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교직원들은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연주회, 나무 이름표 달아주기, 퀴즈대회, 도자기 체험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이번 나눔 활동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교촌치킨의 탄생을 알린 경북 구미에서 교촌통닭 1호점 점주 및 가맹점주들과 함께 해 더욱 의미가 깊은 나눔 활동이었다"며 "이와 함께 치킨 나눔 활동에 맞춰 학교 행사까지 마련해주신 구운초등학교 교직원과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튿날에도 경북 포항 흥해읍에 위치한 호수할인마트를 찾아 치킨 나눔 활동을 펼쳤다. 호수할인마트를 운영하는 할머니의 외손녀는 평생을 한 시장에서 일한 할머니께 존경심을 담아 든든한 간식을 보내드리고 싶어 교촌에 사연을 보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앞으로 교촌은 모두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가치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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