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정책국장-부사장 회동이어 내주 간담회···"시장안정 논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장과 국내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이 다음주 한자리에 모여 금융시장 안정방안을 논의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다음주 중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을 만난다. 김 위원장과 5대 금융 회장이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 7월 21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최근의 돈맥경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의 자체적 노력과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금융지주사들이 자금경색 상황을 해소하고자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7일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5대 금융 부사장들과 시장안정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5대 금융은 채권·증권시장 안정펀드 재조성 사업 등 시장안정조치에 참여하고 단기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계열사도 지주 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금리상승 국면에서 취약계층 지원 등에 대한 메시지도 나올 전망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대해 지원대상 확대 방안을 업계와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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