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이재용, 첫 공식 행선지로 광주를 선택한 까닭은?
'회장' 이재용, 첫 공식 행선지로 광주를 선택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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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협력업체 둘러보고 애로사항 청취···'상생경영' 의지 반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승진 다음 날인 28일 사실상 첫 공식 행보로 광주 사업장과 지역 협력업체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광주에 있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사업장은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정규 근로인력 3000여명에 연 매출 5조원에 달하는 광주 지역 최대의 사업장 중 한 곳이다.

첫 공식 행보로 협력사 방문을 택한 것은 새로운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초격차를 확대하려면 중소기업은 물론 협력업체 등과도 '동행'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평소 철학이 반영된 걸로 보인다.

이 회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도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상생협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 회장은 또 광주사업장 내에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해 교육생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19년에도 SSAFY 교육 현장을 찾아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밖에 사업장을 둘러보며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실적이 부진한데다 최근 품질 이슈가 불거졌던 세트(완성품) 사업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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