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김석환 한세예스24 부회장 "올 매출 3조원 돌파할 것"
[CEO&뉴스] 김석환 한세예스24 부회장 "올 매출 3조원 돌파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이익 31% 이상 증가 예상···투자·인수합병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한세예스24홀딩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한세예스24홀딩스)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한세예스24 홀딩스는 주요 사업 부문 성과에 힘입어 올해 예상 매출은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31% 성장이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3조4000억원 매출과 2000억원 영업이익을 목표로 각 사업 부문과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김석환 한세예스24 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오전 온라인 글로벌 기업 설명회(IR)에서 한 말이다. 

김 부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정보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예스24의 신성장동력인 엔터테인먼트(ENT)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투자하며 도서를 비롯해 공연·영화·디지털 콘텐츠 등 문화 전반에서 업계를 선도해왔다. 

김 부회장은 대형 공연 유치·전문 공연장 운영을 통해 ENT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전국 총 8곳에 위치한 오프라인 중고서점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현하며 도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07년 예스24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총괄하며 폭넓은 경험과 성과를 쌓고, 예스24 상무이사와 전무이사를 거쳐 2017년 예스24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2020년에는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에 오르며 한세예스24그룹의 수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1982년 설립된 한세실업이 모태다. 2009년 한세실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사업부문을 전담하는 지주회사로 설립됐다.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 부문의 한세실업, 원단 부문의 칼라앤터치, 브랜드 리테일 부문의 한세엠케이, 출판·문화 콘텐츠 부문의 예스24, 동아출판 등을 자회사를 두고 있다. 2014년에는 아시아 국가간 문화 교류에 이바지하고자 설립한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각 계열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과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의 사업 부문은 총 세 개로 나눠져 있다. ODM 부문은 모기업인 한세실업과 원단사업을 영위하는 칼라앤터치로 구성됐다. 브랜드리테일 부문은 한세엠케이가 캐주얼·스포츠 의류브랜드 사업, 국내 유아동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 콘텐츠 출판 부문은 도서·문화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예스24,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인 동아출판으로 구성됐다.

김 부회장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세실업에 대해 "올해 매출 2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이,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어 딥앤네로우 전략과 함께 글로벌 톱티어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고단가 브랜드 수주 증가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생산공정 분석 시스템의 활용을 통한 생산성 증대와 수율 개선으로 영업이익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하는 중미 해외 생산기지 투자를 통해 미주 바이어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친환경 기술투자·사회공헌 캠페인·사내문화 및 거버넌스 개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ODM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 리테일 부문의 한세엠케이에 대해서는 "올해 예상 매출 3759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제로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인한 중국 매출 감소에도 엔비에이(NBA)·NBA키즈 라인 판매 호조세로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에는 트랜드를 반영한 콜로보 제품 출시로 브랜딩 강화·친환경 소재 사용 확대로 고객에게 가치있는 소비 제공·브랜드별 신규라인 개발 등으로 이익률 개선에 집중해 영업이익 152억원 달성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문화 콘텐츠·출판 부문은 "예스24가 온라인 서점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견고히 하는 가운데 e북과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북클럽 등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에서도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문화 콘텐츠·출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8000억원, 영업이익은 315억원을 제시했다.

힌편 김 부회장은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09년 지주회사 전환 후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한세예스24홀딩스의 투자·인수합병(M&A)추진 등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 강화는 물론 신규사업 진출 기회도 탐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