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분기 GDP 2.6% '역성장 탈출', 하지만···
미 3분기 GDP 2.6% '역성장 탈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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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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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27일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기 대비 연율 2.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6%, -0.6%를 기록했다.

소비는 전기 2.0%에서 1.4%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다만, 고물가 영향에도 소비는 여전히 높은 임금상승세에 힘입어 예상보다는 완만한 둔화세를 이어 나갔다.

순수출은 전기에 이어 무역불균형이 완화되면서 1980년 이후 가장 높은 GDP 기여도를 기록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분기대비 소비 둔화세는 뚜렷해졌고, 수입도 크게 감소하면서 미국 내 수요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경기심리 개선은 가능하지만, 절대적으로 높은 금리 레벨이 당분간 유지돼 경기 하강세를 돌리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 침체 국면에 진입하겠지만, 실업률 상승 폭이 1.5%포인트 이하인 얕은 침체를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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