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속 애플發 랠리···나스닥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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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7.5%·인텔 10.66% 폭등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8.52포인트(2.59%) 오른 3만2861.8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3.76포인트(2.46%) 상승한 3901.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9.78포인트(2.87%) 오른 1만1102.4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실적 쇼크를 딛고 여전히 높은 물가 지표를 소화하면서 상승흐름을 탔다. 애플과 인텔의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9월 전년동월 대비 6.2% 올랐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6.3%보다는 낮다. 다만 8월(6.2%)에 이어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전월 대비로도 8월 0.3% 상승한 데 이어 9월에도 0.3% 올랐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연준이 다음 주 열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졌는데, 애플은 3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7.5%나 급등했다. CNBC는 지난 2020년 4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상승 폭이라고 전했다.

인텔 주가는 10.66% 폭등했다. 인텔은 3분기 153억4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며 시장 추정치(152억5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아마존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4분기 매출 전망치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6.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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