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비지에프(BGF)그룹은 소재 부문 계열사인 코프라(KOPLA)와 그 자회사 BGF에코바이오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BGF에코머티리얼즈(BGFecomaterials)로 사명 번경을 추진한다.
1일 BGF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존 주력 사업과 신규 사업 모델 확대로 지속 가능한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KOPLA 인수와 동시에 소재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이후 경영 효율화를 위해 소재 부문간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하였다. 이번 합병을 통해 KOPLA와 BGF에코바이오간 영위하던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OPLA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소재 생산 업체다. 범용 폴리프로필렌(PP), 폴리아마이드6/66(PA6/66),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장섬유 강화플라스틱(LFRT), 섬유강화 UD-Tape과 같은 고기능성 스페셜티 제품군으로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전기차용 소재인 배터리 모듈 케이스·언더커버 등을 개발·공급해 전기차 전용 소재 개발 및 차량 경량화에 대응하고 있다. 전기·전자, 가전·가구 산업 등 완성차향 외 타산업군에 납품량을 늘리며 카테고리 확장에 힘쓰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BGF그룹의 신규사업을 위해 2019년 설립돼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관련 발포 기술을 보유 중인 KBF를 인수했다. KBF는 기존 BGF에코바이오의 자회사였으나 이번 합병 이후 합병법인의 직접 자회사 구조로 변경된다. 기존 KBF가 보유하던 발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플라스틱 발포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했다. 라스틱 컴파운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소비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힌편 양사간 합병·사명 변경을 통해 탄생하는 합병법인은 전문 소재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성장을 이끌 3가지 키워드로 신소재, 바이오 소재, 재활용소재(PCR, PIR)를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