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 3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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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희 극동대 발효연구소장(교수)가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 3주년 기념식 및 한국발사믹식초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한국형 발사믹식초의 품질기준 및 등급제 연구'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 3주년 기념식 및 한국발사믹식초 창립 2주년 기념식이 서울시 지역 상생교류사업단 상생상회에서 지난 1일 열렸다.

2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이태원참사를 추모하며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여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일윤 한국발사믹식초협회장, 서울시 지역 상생교류사업단 김원일단장, 극동대학교 발효연구소 이익희소장, 순천향대학 PMC센터 김수경교수, 세이코 한국지사장 전예원, 세이코저팬 유스케시미츠 부장, 한국천연발효식초생산자협회장 백석기, 고창식초연구회원, 한국발사믹식초협회원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내5대 발효식품(김치, 장류, 전통주, 젓갈, 식초)중 유일하게 대표 도시가 없었던 식초를 아이템으로 국내 농가형 식초산업 중심 도시가 돼 농가소득 중진은 물론 K-컬처에 이은 K-푸드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당찬 포부로 2019년 11월1일 시작된 고창군과 한국발사믹식초협회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3주년을 맞아 진행했다.

고창군에는 국내 최대인 18개 식초제조업체가 활동하고 있고, 민간주도의 고창식초연구회, 국내 유일의 식초제조부터 사업화까지를 교육하고 지원하는 식초아카데미(각 과별로 년간 100시간교육)가 3년간 진행되고 있으며, 550여개 고창군내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초교실을 운영해 일상생활속에 다양한 식초 식문화가 정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고창소재 농업회사법인 제이엔푸드와 한국발사믹식초협회가 협력해 진행한 와디즈크라우드 펀딩에서 '복복'이라는 브랜드로 한국형 발사믹식초와 발사믹펄, 발사믹블럭 등 토핑식초가 농가형 식품가공품 펀딩 사상 최고 금액인 1억1300만원을 달성해 한국형 발사믹의 시장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향후 한국발사믹식초협회는 21종의 신상품 개발과 출시, 고창식초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서울 성수동 등 전국 주요 거점에 팝업스토어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며, 한국형 발사믹식초의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얻을 예정이다.

이날 이익희 극동대 발효연구소장(교수)는 '한국형 발사믹식초의 품질기준 및 등급제 연구'를, 순천향대학교 PMC 센터 김수경교수는 '고창 복분자식초의 발효 마이크로바이옴 특성화 연구' 주제로 발표했다. 이익희교수는 한국형발사믹 식초의 등급을 5등급으로 제시하고 각 등급당 품질규격을 제시하면서 한국형 발사믹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품질 개선방안에 대한 제안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인복(한국발사믹식초협회 서울지회장), 강민재(한국발사믹식초협회 연구회원)는 그간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정일윤 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형발사믹(K-발사믹)이 탄생한지 3년여가 돼 세계시장에 도전하기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옹기발효, 자연숙성발효 등 우리만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협회는 한국형 발사믹 식초 기술 개발과 신제품 개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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