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이사회 독립·전문성 강화"
삼성전자,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이사회 독립·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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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임시주총 개최
3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허은녕유명희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각각 88.29%, 99.2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사진=이서영 기자)
3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허은녕 유명희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각각 88.29%, 99.2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가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약 6년만에 열고,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이같은 빠른 사외이사 선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

3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허은녕유명희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각각 88.29%, 99.2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유명희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허은녕 교수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앞서 삼성전자 이사회는 한화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사임했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5월 별세하면서 공석이 생겼다.

이에 대해 한종희 대표이사는 "이사회의 결원 생겨 상법상 정기 주주총회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이사회의 독립성 유지를 위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향후 세밀한 검토를 통하여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안건이 통과되면서 삼성전자 이사회는 사외이사 4명·사내이사 5명에서 사외이사 6명·사내이사 5명으로 사외이사가 더 많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의 견제 및 감시기능이 강화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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