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면욱 전 국민연금 CIO, 출사표···차기 금투협회장 '6파전'
강면욱 전 국민연금 CIO, 출사표···차기 금투협회장 '6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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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제6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차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도전 의사를 밝힌 후보는 총 6명이 됐다.

3일 강면욱 전 본부장은 "업계 발전을 위한 소명이라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기금과의 협업을 통한 금융투자업계의 국제 경쟁력 강화,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자산운용업의 생존과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력과 수익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투자업의 ESG 관련 제도의 정비는 물론 금융투자협회의 위상제고와 경쟁력 강화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959년생인 강 전 본부장은 대구 계성고와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슈로더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과 ABN암로자산운용 한국대표, 메리츠자산운용 최고경영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역임하며 약 37년간 금융투자협회에서 일해왔다.

강 전 본부장이 금투협 회장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올해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강 전 본부장 외에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가나다 순)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나재철 현 회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9일 제6대 금투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달 31일 임기 만료를 앞둔 나재철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자 선임 작업에 들어간다. 이 자리에서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일정 등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 지원자를 검증해 회장 선거에 나갈 수 있는 인물을 추려낸다. 이후 한 달 반가량 선거운동을 진행한 뒤, 12월 넷째 주 선거가 치러진다. 투표권은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376개 회원사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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