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수요 우려···WTI 0.89%↓
국제유가, 중국 수요 우려···WTI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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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중국의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7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2달러(0.89%) 하락한 배럴당 9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31분 현재 0.649% 내린 97.930달러에 거래됐다.

이 날 국제유가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원유 수요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토요일 제로 코로나 정책을 '확고하게' 고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감소한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0.3% 감소한 2983억7000만달러였다. 2020년 5월(-3.3%) 이후 29개월만에 처음으로 월간 수출 증가율이 감소한 것이다.

수입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감소한 213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2020년 8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중국의 원유 수입은 소폭 늘었다. 중국의 10월 원유 수입은 하루 1020만배럴로 9월의 하루 983만배럴보다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890만배럴) 보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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