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형제의난'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강요미수 혐의 기소
檢, '형제의난'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강요미수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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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 (사진=효성그룹)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 (사진=효성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강요 미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조광환 부장검사)는 효성그룹 일가 차남인 조현문 부사장은 강요 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을 도와 송사 등 자문 역할을 한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을 대상으로 횡령·배임 등 의혹을 제기하고, 고소·고발해 '현제의 난'을 일으켰다.

이에 조 회장 측은 조 전 부사장이 박 전 대표 등의 자문을 받아 자신을 협박했다며 2017년 맞고소 했다.

조 전 부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지 않으면 위법 행위가 담긴 자료를 검찰에 넘기겠다고 협박했고, 이 계획이 성공하는 대가로 박 전 대표가 거액을 받기로 약정돼 있었다는 게 조 회장 측의 주장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해외 체류 중이라는 이유로 기소중지했다. 지난해 말 조 전 부사장의 소재가 파악되자 이를 해제하고 재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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