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Q 영업익 2조6010억 '전년比 14.5%↑'
HMM, 3Q 영업익 2조6010억 '전년比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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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선박. (사진=HMM)
HMM 선박. (사진=HMM)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고유가 등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수요 강세에 힘 입어 5억원이 넘는 실적을 냈다.

HMM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조601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2708억 원)와 견줬을 때 14.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06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4조164억 원) 대비 27.1%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13.3% 급증한 2조60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5조589억 원, 영업이익은 8조6867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 상승 등 매출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컨테이너 시황 강세, 수익성 개선 노력, 주요 화주 영업 강화 등을 통해 누적 영업이익률 57.7%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선대 포트폴리오 구축,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디지털 고도화 등 지난 7월 발표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이행함으로써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HMM은 4분기 물동량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다소 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주요 서방 국가의 엔데믹 전환 이후 서비스 부문으로의 소비 이전,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 대형 소매업체들의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연말까지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기 화물 신규 개발, 냉동ㆍ특수ㆍ내륙 화물 등 고채산 화물 증대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화물비 절감 등을 추진함으로써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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