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분기 영업익 4656억 18%↑···통신 신사업 고른 성장세
SKT, 3분기 영업익 4656억 18%↑···통신 신사업 고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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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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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656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4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자회사 편입과 더불어 통신과 신사업 등에서 고른 성장세로 수익성이 증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4조3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매출 증대에 대해 SK텔레콤은 "신규 자회사인 SK엠앤서비스 편입 효과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2456억원으로, 지난해 인적분할과 하나카드 투자 주식 처분 손실 등의 영향으로 66.65% 줄었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4% 성장한 1조442억원, 797억원을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순증 1위를 유지하며 가입자 규모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콘텐츠 수급이 개선되며 콘텐츠 매출도 증가했다.

SK텔레콤의 본업인 유무선 통신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는 1247만명으로, 전체 단말기 가입자의 53%를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말 기준 925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3956억원이다. 신규 콘텐츠 수급이 개선되고 있으며 광고와 커머스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한 B2B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매출 378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 B2B 사업의 누적 매출액 규모는 1조원을 상회한다. 

특히 게임, 금융, 미디어 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2%, 트래픽 증가세의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아이버스(AIVERSE, AI+UNIVERSE) 사업도 'T우주'와 '이프랜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2022년 3분기 구독 사업의 총 상품 판매액은 1500억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프랜드'는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수가 1280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배당금을 1, 2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무선 사업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견조한 실적을 토대로 주주 가치 제고와 AI컴퍼니로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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