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기업회생절차 종결 "KG그룹에서 새출발"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종결 "KG그룹에서 새출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택공장 (사진=쌍용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차가 KG그룹과의 M&A를 통해 유입된 인수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1년 6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 지은 쌍용차는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쌍용차 측은 "M&A 성공 및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경영 안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판매 증대와 흑자전환을 통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 9월 쌍용차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지난 10월에는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의 적극 대응을 위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해 기민한 조치들을 취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KG컨소시엄과 쌍용자동차 노사가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 등을 골자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정상화 노력을 지속해 왔다. KG그룹도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하고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월 2차 유상 증자를 완료했다.

쌍용차는 KG그룹의 추가 유상 증자를 통해 전동화(내연차의 전기자동차 전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회생을 믿고 기다려 준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쌍용차로 다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토레스의 성공적인 해외 론칭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내년 출시 예정인 U100을 필두로 한 전동화 제품의 차질 없는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