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정부 수소발전 비중 상향에 터빈사업 탄력
두산에너빌리티, 정부 수소발전 비중 상향에 터빈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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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고 있는 380MW 급 수소터빈의 축소모형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고 있는 380메가와트(MW)급 수소터빈의 축소모형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비중 목표 상향조정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소터빈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대형 수소터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수소터빈은 수소 또는 수소-LNG 혼합 연효를 사용하는 복합 발전소의 핵심 주기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300메가와트(MW)급 수소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중이며, 지난 8월 30% 수소 혼소시험에 성공했다. 

국책과제 완료 이후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7년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목표로 여기에 들어가는 핵심 기기인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를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수소터빈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 산학연, 공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은 물론 340여개 기업이 함께하는 수소터빈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주 한덕수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청정수소 발전 비중을 2022년 0%에서 2030년 2.1%, 2036년 7.1%로 상향하는 내용의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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