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 수출 178.7억달러···4개월 연속 감소세
10월 ICT 수출 178.7억달러···4개월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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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미주로 수출되는 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미주로 수출되는 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ICT 수출은 178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199억1000만달러보다 10.3% 감소한 규모다. ICT 분야의 전년대비 수출액 감소는 7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일평균 수출액도 8억3000만달러(21.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이 9억5000만달러(12.0일)보다 12.4% 감소했다.

ICT 수출은 IT기기 수요 둔화와 생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주요 4대 품목 중 휴대폰은 13.0% 늘었지만 반도체(-16.2%), 디스플레이(-9.6%), 컴퓨터·주변기기(-30.9%) 등에서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가 19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4개월 연속 감소해 반도체 전체 수출은 94억1000만달러로 내려앉았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16.0%), 베트남(-1.3%), 미국(-13.9%), 유럽연합(-4.6%), 일본(-5.3%) 등 주요 수출 지역 모두 감소했다.

ICT 수입액은 137억6000만잘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늘었다. 반도체가 21.8%, 휴대폰 7.5%, 컴퓨터·주변기기 7.4% 늘었으며, 디스플레이는 16.3% 감소했다.

이에 따라 ICT 무역수지는 41억1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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