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하락···244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하락···244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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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40선으로 후퇴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5p(1.39%) 내린 2442.9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5p(0.44%) 내린 2466.50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대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부진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했다"며 "장중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 수급에도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42억원, 1201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4877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323억7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업(-2.68%), 증권(-2.05%), 유통업(-1.73%), 금융업(-1.49%), 철강금속(-0.85%), 비금속광물(-0.24%), 의약품(-0.39%), 전기가스업(-0.42%), 화학(-1.53%), 운수창고(-1.7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2.07%), LG에너지솔루션(-0.50%), SK하이닉스(-4.15%), 현대차(-1.16%), 기아(-2.21%), 삼성물산(-3.61%), 현대모비스(-2.31%), POSCO홀딩스(-1.39%)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셀트리온은 보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16곳, 하락종목이 643곳, 변동없는 종목은 7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56p(0.75%) 내린 737.5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48p(0.33%) 하락한 740.6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51%), 엘앤에프(-3.06%), 펄어비스(-1.12%), 에코프로(-2.39%), 셀트리온제약(-0.14%), 셀트리온헬스케어(-0.60%), 카카오게임즈(-0.67%), 위메이드(-0.35%), 천보(-5.26%) 등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4.1원 오른 1339.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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