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코로나19 확산·美 경제지표 하락···WTI 4.62%↓
국제유가, 中 코로나19 확산·美 경제지표 하락···WTI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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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하락세를 보이자 하락했다.

17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95달러(4.62%) 하락한 배럴당 8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10시 9분 현재 3.091 내린 89.990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전날 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만20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상하이, 장춘 등 주요 도시들이 봉쇄됐던 지난 4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지난 10일 1만명을 넘은 뒤 13일 1만5000명, 이날 2만2000여명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더 하락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향후 건설관련 노동자 증가나 하청업체의 가동률 등을 전망할 수 있는 10월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2.4% 하락했다.

또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활동지수는 전월의 -8.7보다 더 하락한 -19.4를 기록했다. 0을 기준으로 낮으면 경기 불황세를 의미한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2.8달러(0.72%) 내린 1763.0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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