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석탄발전 비중 목표 21.2%→19.7%로 낮춘다
2030년 석탄발전 비중 목표 21.2%→19.7%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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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초안 공개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홈페이지)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에서 2030년 석탄발전 비중이 실무안 목표보다 낮은 19.7%로 설정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10차 전기본 초안에 제시된 석탄발전 비중 목표는 지난 8월 발표된 실무안의 21.2%보다 1.5%p 낮아진 19.7%다.

원자력 발전 비중 목표도 실무안(32.8%)에 비해 0.4%p 줄어 32.4%로 조정됐다. 

대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이 20.9%에서 22.9%로 2.0%p 늘었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도 0.1%p 늘어난 21.6%로 설정됐다.

초안의 발전비중 목표가 조정된 건 전력수요 전망이 바뀐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실무안에서 최대 전력수요를 2030년 109.0기가와트(GW), 2036년 117.3기가와트로 예상했지만 초안에서는 109.3GW와 118.0GW로 높게 잡았다.

늘어난 전력 수요를 설비 증설이 용이한 LNG와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의미다.

산업부는 28일 공청회 의견 수렴과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를 거쳐 정부 최종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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